잔금일이 정해져 있어서 이삿날을 고를 수가 없어요

🏠 이사 사연 · 길도사 사연함

📮 첫 내 집 마련한 40대 가장 님의 사연

평생 처음으로 집을 샀습니다. 그런데 매도인 사정 때문에 잔금일이 딱 하루로 정해졌고, 그날 바로 이사까지 해야 해요. 날을 고를 수 있는 상황이 아닙니다.

계산기로 보니 하필 그날이 점수가 낮은 날이더라고요. 첫 집인데 시작부터 찜찜해서요. 방법이 없을까요?

길도사의 답장

첫 집 장만을 먼저 축하함세! 그리고 걱정 말게 — 날을 못 고를 때 쓰라고 만들어진 방법들이 옛날부터 있네. 자네 같은 사정이 조선시대라고 없었겠는가.
첫째, 택일에서 "이사한 날"은 서류 쓴 날이 아니라 사람이 들어가 사는 날일세. 잔금일과 입주일을 며칠이라도 뗄 수 있으면, 입주일을 좋은 날로 잡으면 되네.
둘째, 정말 같은 날 다 해야 한다면 — 봉송(奉送)이라는 오래된 요령이 있네. 잔금 전 좋은 날에 이불이나 밥솥처럼 살림의 씨앗이 되는 짐을 먼저 새집에 들이는 걸세. 먼저 들인 날이 이사한 날이 되는 셈법이지. 요즘도 다들 이렇게 하네.
셋째, 그마저 어려우면 시간일세. 그날 안에도 좋은 시간대가 여섯 번 있으니, 짐이 새집에 처음 들어가는 시각을 거기 맞추게. 날은 형편이 정했어도 시간은 자네가 정할 수 있지 않은가. 첫 집의 시작으로 충분하네.

💡 길도사의 절충안

  1. 입주일 ≠ 잔금일하루라도 뗄 수 있으면 입주일을 좋은 날로 — 택일 기준은 사람이 들어가는 날
  2. 짐 먼저 들이기좋은 날에 이불·밥솥부터 새집에 — 그날이 이사한 날이 되는 전통 요령(봉송)
  3. 들어가는 시각 맞추기그날의 좋은 시간대(황도시)에 첫 짐이 들어가게 — 계산기가 날짜별로 알려준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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여기 적힌 규칙은 천기대요(天機大要) 계열의 전통 택일법을 정리한 것입니다. 유파에 따라 쓰는 신살과 경중이 다르며, 이 사이트는 그중 널리 쓰이는 쪽을 골라 일관되게 적용했습니다. 참고 자료로 보시고 의료·법률·재산에 관한 결정은 반드시 전문가와 상의하세요.